문학박사, 신화연구가, 사)세계신화연구소 소장, 전주고등학교, 연세대학교 독문과를 졸업하고 독일 마부르크Marburg 대학교에서 수학했다. 1996년 연세대학교에서 「릴케의 『말테의 수기』와 대도시 문제」라는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KBS 2TV에서 “신화, 인간의 거울”이라는 제목으로 4회에 걸쳐서 ‘TV 특강’을 했으며, SBS 라디오 〈책하고 놀자〉 프로그램에서 2년여 동안 “김원익의 그리스 신화 읽기” 코너를 담당했다. 매년 15~20명 정도의 도반들과 함께 그리스로 신화 기행을 떠난다.
1987년부터 연세대학교를 비롯한 여러 대학교에서 35년간 독일어, 독일 문학, 그리스 신화, 신화구조론 등을 가르치다가 2022년을 끝으로 스스로 대학 강사직에서 은퇴한 뒤, 2023년부터는 도서관, 학교, 기업체 등의 인문학 강연과 집필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 사) 세계 신화연구소에서 “아카데미아 인문학당”을 운영하면서 신화반을 담당하고 있다.
역서로는 『신통기』, 『아르고호의 모험』, 『이아손과 아르고호의 영웅들』, 평역서로는 『일리아스』, 『오디세이아』, 『사랑의 기술』, 저서로는 『그리스 로마 신화와 서양 문화』(공저), 『신화, 인간을 말하다』, 『신화, 세상에 답하다』, 『신들의 전쟁』, 『그림으로 보는 신들의 사랑』, 『그림이 있는 북유럽 신화』, 『1일 1페이지, 세상에서 가장 짧은 신화 수업 365』, 『김원익의 그리스 신화 1, 2』, 감수한 책으로는 『후who, 그리스 로마 신화 속 인물들』 등이 있다.
오비디우스는 『사랑의 기술』과 『사랑의 치유』에서 연애할 때의 남녀의 심리를 자신의 경험담이나 인간의 일상생활 그리고 동식물의 세계에서 흔히 일어날 수 있는 사건들에 빗대어 정말 알기 쉽게 짚어낸다. 특히 남녀가 연애할 때 생길 수 있는 문제와 갈등에 대한 해답을 그리스 로마 신화를 통해 절묘하게 끄집어내는 것을 보면 절로 감탄사가 터져 나온다. 오비디우스는 아마 프로이트나 융 등 현대의 심리학자들에 훨씬 앞서 최초로 신화를 통해 인간심리를 설명한 시인으로 기록되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