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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한별흔하디흔하여 많이 닳아져버렸지만, 여전히 ‘식구(食口)’라는 단어가 좋다. 그 말속에 음식과 사람과 삶의 역사가 담겨 있는 것 같아서. 좋은 식구가 곁에 있다는 걸 감지하게 되는 날 삶이 아주 최악은 아니라는 생각을 한다. 그것으로 위안을 받는다. 10년 넘게 음식과 사람을 주제로 콘텐츠를 만들었다. 인터뷰, 화보, 영상, 에세이… 결과물의 모양도 색깔도 제각각이었지만 그 안에는 늘 사람과 음식을 향한 애정을 담으려고 했다. 그것이 지난 10년여간 삶의 주제였고 일하는 즐거움이었다. 이 책을 통해 다양한 젓가락질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었다. 그런데 우연히 그 안에서 다양한 삶의 모습을 발견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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