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에서 태어났다. 1974년 《현대시학》 등에 시를 발표 후, 35년여 절필했다가 2008년 《열린시학》으로 다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으로 『햇살 속에서 오줌 누는 일이 이토록 즐겁다니』가 있으며, 2018년 〈열린시학상〉을 수상했다.
<그러나 아무 일 없이 평온한> - 2020년 11월 더보기
내 귀가 되어버린 귀가 되어 내 귀를 먹어버린 두 번째 발자국을 남긴다. 두렵고 초조한, 죄업 같은, 나는 여전히 외롭고 발목은 시리다. 2020년 12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