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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강푸름

최근작
2018년 11월 <[POD] 마음챙김의 힘을 활용하고 마스터 법>

강푸름

역서 및 저서 <12가지 끌어당김의 법칙 이야기>, <명상의 힘>, <최면의 진실>, <두려움 없이 꿈을 성취하라>, <끌어당김의 법칙의 세 가지 비밀>, <억만장자처럼 생각하라>, <부자코드 빈자코드>, <내려놓음>, <5단계 심플한 소원성취 비법>, <내 손 안의 기적>, <풍요의 전사>, <마인드 다이내믹스>, <확언과 소망달성 기법>, <풍요를 창조하라>, <원하는 것을 얻는 6단계 간단비법>, <힐링>, <고통없이 갇힌 감정 풀어주기>, <긍정적 사고방식>, <7가지 진정한 마인드 파워의 비밀>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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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차를 맛보는 여인> - 2019년 2월  더보기

이 책의 원서인 『The Lady Tasting Tea』는 매우 유명한 책이다. 한국에서도 이미 두 번이나 번역되어 나왔다. 사실 나는 서로 모르는 세 사람으로부터 이 책을 추천받았다. 나는 베스트셀러라는 책을 잘 읽지 않는다. 상업적인 광고의 영향일 거라고 생각하고 몇 년이 지난 다음에도 여전히 베스트셀러라고 생각이 되면 읽는다. 이 책을 소개해 준 세 분 중에서 마지막으로 추천해 준 분은 미국의 통계학과 교수님이었다. 당연히 영어책을 소개했다. 검색해 보니 이미 한국에서도 번역된 적이 있는 책이고, 이전에도 소개받았던 그 책이었음을 알게 되었다. ‘아하 이 책이 그 정도로 좋은 책이란 말이지…….’라는 생각으로 책을 읽어 보려고 하니 이미 절판되었다. 중고 서점을 검색해 보니 중고 책 가격이 새 책보다 더 비쌌다. 아니 이럴 수가……. 도서관에서 빌려서 읽고, 중고 책을 사서 읽고, 모두 읽어 보았다. 정말 재미있었다. 출판사에 전화해서 왜 절판되었느냐, 계속 출판해 달라고 요청했다. 안타깝지만, 출판사 사정상 절판하기로 했단다. 좋은 책이지만, 아마도 오래되다 보면 판매부수가 적어서 그랬나 보다. 충분히 이해가 되는 상황이다. 좋아도 어쩔 수 없는 경제적인 상황이 있으니까……. 그 점은 나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내가 다시 번역하기로 하고, 현재의 출판사에게 말했을 때 역시 난색을 표했지만, 나는 밀어 붙였다. 이 책은 사명감으로 꼭 출판해서 한국어로 된 책이 끊이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소한 나의 아들딸과 손자들이 연구를 할 때쯤에도 한국에 남아 있어야 할 책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책을 번역하면서 후회를 했다. 책을 쓰는 것보다 번역하는 것이 훨씬 어려웠다. 가급적 저자의 원문을 살리려고 하니 더 어려웠다. 그렇지만, 배울 수 있는 점도 많았다. 나는 이 책의 18장은 특히 의대, 치대, 간호대의 수업 시간에 자세히 다루어야 하고, 언론학과나 방송 신문 관련자들이 전공 수업 시간에 문장 하나하나를 비판하고 토론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담배는 폐암의 원인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하는 과정이 무척 재미있기도 하면서 동시에 교훈적이기도 하다. 18장 하나만으로도 한 학기 강의로 다룰 수 있을 정도로 방대한 양을 재미있게 압축했다. 다른 부분도 물론 압축되어 있기는 하지만, 인과관계를 증명해 가는 과정은 재미와 실리가 함께 있고, 무엇보다 학교 수업 시간에 배웠던 내용을 보다 입체감 있게 배울 수 있다. 어릴 때 아버지로부터 들었던 많은 이야기나 함께했던 추억이 있는데 막상 아버지가 되고 나서 ‘그때 아버지의 그 말이 이런 뜻이었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 이 책은 그런 느낌이 드는 책이다. 통계학을 조금 공부한 사람이라면 더욱 이런 느낌이 들 것 같다. 책과 인터넷으로 만났던 통계학자의 민낯을 볼 수 있기도 하고, 당시의 시대 분위기를 알 수 있어서 흥미진진하다. 마치 삼국지를 읽으면 재미도 있고 역사 공부도 되듯이(잘못된 역사를 배우게 될 지도 모르지만), 이 책은 재미도 있고 동시에 공부도 된다. ‘아빠가 들려 주는 통계’. 나는 블로그나 유튜브 등에 뭔가를 남길 때 이 말을 쓴다. 언젠가 나의 아들과 딸이 자라서 연구를 하게 될 때쯤 해 주고 싶은 말을 쓴다. 그리고 내가 쓴 책들도 역시 그런 연장선에 있다. 이 책은 아마도 그 책들 중에서도 특히 넓고 깊고 재미있는 책이 될 것 같다. 이 책을 소개해 준 분에게 그리고 당연하게도 이 책을 쓴 저자에게도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어렵게 출판을 허락해 준 출판사와 편집자에게도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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