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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정미술대학을 졸업하고 방황할 때 식물을 만났어요. 더 이상 그림을 그릴 일이 없을 줄 알았는데 식물을 보며 다시 그리고 싶은 마음이 생겨났어요. 세밀화를 그리며 식물 관찰하는 법을 배웠고 산책을 하며 자연 안에서 행복해지는 법을 배웠어요. 만들고 또 만들어도, 찍고 또 찍어도 언제나 즐거움을 주는 나뭇잎 스탬프 덕분에 사람들이 나무와 친해지도록 돕는 일을 하고 있어요. 앞으로도 미술과 자연을 엮는 재밌는 일을 찾아 자연이 주는 행복과 아름다움을 사람들과 오래도록 나누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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