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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김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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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9월 <모전교에는 물총새가 산다>

김용우

충남 논산에서 태어나 중앙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1974년 황순원 선생의 추천을 받아 등단했으며 독서신문, 부산매일신문, 산업경제신문, 한국경제신문 기자와 논설위원을 역임했다. 지은 책으로 장편소설 <남사당>, <붉은 여름의 흔적>, <안개의 초상>, <모전교에는 물총새가 산다>, 단편집 <마르크스를 위하여> 등이 있다. 옮긴 책으로는 로버트 러드럼의 <화려한 덫>과 켄 폴릿의 <아프가니스탄 사자의 계곡>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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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모전교에는 물총새가 산다> - 2005년 9월  더보기

우리기 국모를 끌어내 무자비하게 난도질하고, 그 시신을 불태워 흩어버린 을미사변! 청계천 다리 중에서 경복궁과 가장 가까운 다리가 모전교다. 당연히 모전교는 경복궁으로 내닫는 사무라이들의 말발굽 소리를 들었고, 명성황후의 비명과 시신이 불타는 냄새를 맡았을 것이다. 모전교 인근에서 살아가는 장사치와 기생, 서출... 나는 평범한 백성인 그들을 의병에 내보냈으며, 청계천 모전교에 맑은 물이 흐르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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