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은 날마다 새롭게 시작하게 합니다.
사람은 큰 계기가 있어야 새로운 계획을 세웁니다. 동기가 커야 새로운 것에 도전하거나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할 수 있나 봅니다. 누구나 새해를 시작하면서 새로운 다짐하는 걸 많이 봅니다. 하지만 하루를 시작하면서 늘 새롭게 다짐하고 새롭게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하루를 출발하는 사람은 드문 것 같습니다.
왜 그런 것일까요?
한 달은 크게 보고, 1년은 더 크게 보지만, 하루는 하찮게 보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하루는 결코 작은 시간이 아닙니다. 결국 하루하루가 모여 나의 인생이 되기 때문입니다. 하루가 30번 모이면 한 달이 되고 한 달이 12번 모여 1년이 되며 이렇게 모으다 보면 결국 나의 인생이 되기 때문에 하루라는 것도 결코 만만히 볼 수 없습니다. 지나온 과거는 돌이킬 수 없습니다. 과거를 바꿀 방법은 세상에 없습니다. 그렇다고 무기력하게 있을 수 없습니다.
그래도 할 수 있는 일은 과거를 통해서 교훈을 얻는 것입니다. 그리고 오늘 하루도 소중히 여기고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하면 되는 것입니다. 과거의 잘못된 삶이 어제의 잘못된 삶이 오늘로 이어지게 해서는 안 됩니다. 오늘 우리는 새로운 인생을 시작해야 합니다. 하지만 새롭게 시작한다는 것은 생각보다 만만치 않습니다. 결심한다고 되는 것이 아닙니다. 새로운 시작을 하려면 힘이 있어야 합니다. 열정이 있어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은 그 힘과 열정을 말씀을 통해 공급받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활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판단하나니(히 4:12).
하나님의 말씀에는 생명력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죽은 말씀이 아닙니다. 생명력이 있는 살아 있는 말씀입니다. 그런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의 속에 들어오면 우리는 힘과 열정을 얻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에스겔 선지자를 마른 뼈가 가득한 골짜기로 인도하십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이렇게 대언하라고 하십니다.
너희 마른 뼈들아 여호와의 말씀을 들을지어다 주 여호와께서 이 뼈들에게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내가 생기를 너희에게 들어가게 하리니 너희가 살아나리라(겔 37:4~5).
에스겔이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하는 순간 마른 뼈 가운데 생기가 들어가 마른 뼈가 살아나서 큰 군대를 이루게 됩니다.
바짝 말라버린 마른 뼈가 어떻게 살아날 수 있는 것입니까?
인간의 상식으로는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서 그 속에 생기가 들어가니 마른 뼈도 살아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이처럼 능력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하나님의 생명력이 있기 때문에 마른 뼈도 살려내는 것입니다.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요 1:1).
부족하지만 말씀의 힘으로 책을 내는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되었습니다. 먼저 이 책을 낼 수 있도록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과 영광을 돌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