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저널리스트. CBS 뉴스와 PBS(사회교육방송)를 통해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다. 우리 시대의 탁월한 사상가들을 만나 그들의 생각과 학문적 성과를 대중에게 쉽게 소개하는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조셉 캠벨과의 공동 저서인 <신화의 힘>은 1985년 이루어진 대담 녹화를 정리한 것이지만 단지 그 인터뷰 시간만 살필 게 아니다. 모이어스와 캠벨 교수가 8년이나 교유한 결과물이기 때문이다.
“캠벨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있노라면 의식이 새로운 생명으로 되살아나고 상상력이 심층에서 솟아나는 놀라운 경험을 피할 수 없게 된다. 캠벨에게 신화는, 그 가락의 내력과 이름을 알지 못하면서도 맞추어 춤을 주는 ‘우주의 노래, 천구(天球)의 가락이다. 우리는 그 노래와 가락의 후렴을 듣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