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 되었든 꾸준히 기록하는 것을 좋아한다. 문장을 갖추는 것만큼 인격을 갖추기 위해 하루하루 정성을 다하고 있으나 고3 아이들 때문에 자주 무너지곤 한다. 어떻게 하면 수업 시간마다 엎드려 자는 학생들 손에 연필을 쥐어 줄 수 있을까 궁리하다가 첫눈이 오던 날 공부 습관에 관한 그동안의 기록들을 엮어 책으로 만들기로 마음먹었다.
지금은 광주대동고등학교에서 국어를 가르치고 있으며, 동양의 고전들을 탐독하며 학생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문장들을 수집하고 있다. 2015년에는 《무작정 시작할 수능 없다. 나의 첫 현대시 공부법(창비교육)》을 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