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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김태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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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5월 <잘생김은 이번 생에 과감히 포기한다>

김태균

22살에 암에 걸린 9년 차 ‘프로아픔러’입니다. 어느 날 정말 죽을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유언처럼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회복한 후로도 주로 아플 때나 외로울 때 글을 씁니다. 친구에게 편지를 쓰듯이 지극히 개인적이고 맥락 따위 없이 즐겁게 씁니다. 그래서 진심은 가득 담겨 있습니다. 삶은 마냥 행복하지도 그렇다고 하염없이 슬픈 것도 아닌 그 중간 어딘가에 있어서 그런 ‘삶’을 담은 제 글도 그 언저리에 있습니다. 모두가 각자의 슬픔이 있습니다. 그리고 제 글이 약간의 위안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저런 인간 언저리 놈도 살아가는데…’라고 생각하셔도 좋고요. 물론 약간 상처받겠지만, 그건 제가 알아서 해결할 테니 걱정하지 마시길. 그럼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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