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8년 공주에서 태어났다. 39년 동안 여럿의 중고등학교에서 국어와 문학을 가르치다 2020년 부여여고에서 퇴임했다. 시집 『벚꽃은 왜 빨리 지는가』가 있다.
<너무 즐거워 견딜 수 없다는 듯> - 2023년 10월 더보기
첫 시집을 낸 지 5년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진정한 시인이란 시를 쓰는 사람이 아니라 시를 읽는 사람이라고 말하고 다녔습니다. 그러면서도 시인이라 불리는 마당에 시집 한 권은 더 있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불순한 생각에서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이제는 시를 쓰기보다 시를 즐겨 읽는 진정한 시인으로 살겠습니다. 이 땅의 진정한 시인들에게 삼가 이 시집을 바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