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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틴 루페니언(Kristen Roupenian)미국의 작가. 1981년 출생. 미국 보스턴 지역에서 자랐다. 고등학교 시절 글쓰기에 재능을 보이며 문예지를 만들기도 했지만 작가를 열망하지는 않았다. 바너드 대학교에서 건강과 심리학을 전공했고, 평화봉사단에 지원하여 아프리카 케냐에서 일 년을 보내기도 했다. 케냐에서 돌아와 주 50시간씩 보모 일을 하며 글을 썼지만, 번번이 벽에 부딪히는 가운데 대학원에 진학했다. 하버드 대학교 대학원에서 영문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미시간 대학교 ‘헬렌 젤 작가 프로그램’에서 예술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2012년, 케냐에서 보낸 시간에 바탕한 <한밤에 달리는 사람>을 쓰기 시작하면서 본격적으로 글을 썼다. 스스로 ‘스티븐 킹을 읽으며 자란 아이’라고 밝힌 루페니언은 호러와 서스펜스에 특히 천착했고, 단편 <겁먹다>와 <죽고 싶어하는 여자> 등이 그 영향 아래 쓰였다. 한국어판 서문에서도 밝혔듯 ‘어떤 작품에 대해서도 이를 읽을 사람이 한 줌을 넘어설 것이라는 기대는 갖지 않았’고, 소설을 발표할 지면을 찾는 데에도 애를 먹곤 했다. 그러나 그 덕택에 자유로운 작품 세계를 갖게 되었다고 작가는 고백한다. 2017년, 단편 <캣퍼슨>이 세계적인 시사교양지 <뉴요커>에 발표되면서 루페니언의 경력은 일대 전기를 맞는다. <캣퍼슨>은 그해 <뉴요커> 온라인에서 가장 많은 조회수를 기록했으며, 미투 운동과 함께 열띤 논쟁을 불러일으켰고 ‘2018년 미국 최고 비필독서’에 수록되었다. 2019년 그동안 발표한 글들과 새로 쓴 단편을 한데 엮어 소설집 《캣퍼슨》을 펴냈다. 세계 곳곳을 누비며 독자와 만나는 한편 장편소설을 집필하고 있다.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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