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이 가득한 한국이 싫어서 고등학교 1학년 때 미국으로 떠났습니다. 미국에서 살고 싶고, 또 선생님이 되고 싶다는 확신으로 마틴루터칼리지 수학교육과에 진학해서 교직을 이수했습니다. 졸업 학기 때 대학교를 떠나 룸메이트와 함께 살면서 교생을 했습니다. 그제야 비로소 선생님이 되고 싶지도, 미국에 살고 싶지도 않은 제 마음을 깨달았습니다. 허탈한 마음으로 귀국했습니다. 다행히 현재는 교육 앱 회사에서 즐겁게 일하는 중입니다. 저는 궁금했습니다. 왜 저는 그토록 확신에 차서 제 진로를 선택했음에도 실패했던 걸까요? 해답을 얻기 위해 다른 사람들을 공부했습니다. 이 책은 그 결과물입니다. 책을 통해서 아이들이 저 같은 실패를 덜 겪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