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한림대 인문학부 교수, 한국 생사학협회 회장. 1997년부터 한림대에서 생사학 강의를 시작. 1997년 외환위기 이후 자살률이 증가해 사회문제로 대두되었으므로, 생사학 콘텐츠를 활용해 자살예방 교육 프로그램을 독자적으로 계발했다.
한림대에서 대학생 대상으로 ‘자살예방의 철학’을 강의해 많은 효과를 거두고 있다. 한림대에서 우울증 앓았거나 자살충동을 심하게 느꼈거나, 혹은 지금 비슷한 고민을 하는 학생들에게 「자살예방의 철학」 「죽음의 철학적 접근」 강의를 수강하라고 공개적으로 말한다.
저서로 『죽으면 다 끝나는가』, 『죽음을 알면 삶이 바뀐다』 등 다수가 있다.
번역서로 『티베트의 지혜』, 『죽음으로부터 배우는 삶의 지혜』 등 다수가 있다.
지금까지 우리는 인간다운 삶의 권리만 생각했을 뿐, 존엄한 죽음의 권리를 생각해본 일이 없습니다. 우리 삶은 죽음에 의해 마감되므로, 웰빙은 웰다잉에 의해 완성됩니다. 잘 죽지 못한 삶은 결코 웰빙일 수 없습니다. 어떤 사람이 죽음을 건강하게 밝은 모습으로 마감하지 못했다면, 그의 삶 역시 마찬가지라고 말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불시에 찾아오는 죽음을 준비도 없이 맞기 전에, 어떻게 죽을 것인지 자기 자신에게 물어볼 때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