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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이름:진병팔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 대한민국 서울

최근작
2014년 3월 <김옥균의 노와일기>

진병팔

서울에서 태어나 동성고등학교와 중앙대학교를 졸업했다. 오랫동안 한중일 삼국의 역사와 문화에 남다른 관심과 애정을 가져온 사람 중 하나다. 그는 동북아 삼국의 역사와 문화를 살피는 것은 앞으로 다가올 우리의 미래를 준비하는 것과 같다고 생각하며, 국내외를 막론하고 과거의 숨결이 닿은 현장을 직접 찾아보고 느끼고 기록하는 등 오늘도 사람 냄새 풍기는 역사 문화서를 쓰기위해 힘을 다하고 있다. 그리고 청평에서 조그만 클래식 음악 카페 ‘경춘선’(cafe.daum.net/northriver)을 아내와 함께 운영하며, 안빈낙도를 벗 삼아 유유자적한 삶을 추구하고 있다. 저서로는 <늙은 여우를 단칼에 베다, 더불어책>, <한국 아저씨 일본을 뒤집고 오다, 명진출판>, <일본 속 우리문화, 더불어책>, <조선통신사를 따라 일본을 걸으며 한국을 본다, 청년정신> 등 여러 책이 있다.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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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김옥균의 노와일기> - 2014년 3월  더보기

우리는 명성황후와 동시대를 살았던 김옥균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있나. 또 김옥균의 갑신정변에 관하여 무엇을 알고 있나. 누구나 쉽게 개혁을 말하는 시대에 살고 있지만 중앙정치권에서 최초로 근대적 개혁을 시도한 갑신정변에 대해서는, 대다수가 김옥균의 삼일천하에 얽힌 실패만 알 뿐… 김옥균이 지향했던 부강한 자주 독립국가를 이루고자한 정치적인 꿈, 조국애와 한 인간으로서의 가족 사랑을 모른다. 보고 즐기는 여행도 일주일만 홀로 다니면 외로움이 절로 찾아오는데, 하물며 믿고 망명간 일본 땅에서조차 이리저리 내몰려야 했던 김옥균의 고독과 울분, 비통함은 더욱이 알지 못한다. 극일, 반일, 지일, 친일, 용일… 혼란스러울 정도로 숱한 대처방안을 내놓지만, 결론 내리기가 쉽지 않은 일본과, 지금까지도 큰집 행세를 하려들며 당당하게 역사마저 바꾸려 하는 중국 사이에 한국이 있다. 조선이란 나라의 종말은 어떻게 왔나. 일본과 중국은 한국에게 어떤 나라인가. 한국이 나갈 길은 무엇인가. 그 중심에 여전히 김옥균이 있다. 오늘날의 한국은 정치가들뿐만이 아니라 일반 국민들까지도, 진보와 보수 쪽으로 나뉘어 진 대립 속에서 국론마저 분열되는 정황을 보인다. 이 책을 통하여 새로이 가지려는 자와 이미 가진 자의 저급한 싸움이 아닌 국민과 나라를 위한 진정한 진보와 보수 및 개혁이 무엇인지를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고, 마지막까지 자신의 신념에 대하여 희망과 열정을 버리지 않았던 김옥균의 모습이 쉽게 자신의 한계를 느끼며 좌절하고 마는 대다수 현대인에게 자극도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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