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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메오 카스텔루치(Romeo Castellucci)1960년 이탈리아 체세나 출생. 10대였던 1979년, 여동생 클라우디아 카스텔루치와 또 다른 남매 키아라 주디, 파올로 주디와 더불어 기존의 정형화된 연극에 대한 반감을 기반으로 작업하기 시작했고, 1981년 ‘소치에타스 라파엘로 산치오’라는 이름 아래 극작, 연출, 세트 디자인을 총괄하는 제작 체계를 갖췄다. 로메오 카스텔루치는 볼로냐 예술학교에서 회화의 조형성을 무대에 적용하기 시작했고, 그 철학적 원천으로서, 클라우디아 카스텔루치와 키아라 주디는 통상적인 비극 연출에서 탈피해 연극을 소리와 시각적 자극으로 발생하는 감각의 총체적 격발로 인식해야 함을 피력해 왔다. 동물과 자동기계, 신체 장애를 겪는 배우나 어린이들의 존재감이 조명, 세트, 음향, 의상의 조형성과 유기적으로 작용하는 소치에타스 라파엘로 산치오의 무대는 정신과 물질적 세계의 상호작용에 대한 심층적인 질문을 작동시킨다. 서아시아와 유럽의 신화 및 고전을 파격적으로 재해석하는 초기의 연작에 이어 2002년부터는 유럽 공동체의 지원을 받아 『내악골 비극』 시리즈에 착수해 2년 동안 유럽 도시 열 곳을 배경으로 인간의 정신과 연극이 갖는 상관관계를 탐구해 왔다. 2008년에는 아비뇽 페스티벌 주빈 작가로 선정되면서 단테의 『신곡』에서 영감을 받은 3부작을 선보이며 종교의 근원에 대한 동시대적인 사유를 제안했다.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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