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8년 서산에서 태어나 1960년 공군기술학교 복무 당시부터 시를 쓰기 시작하였다. 《문예 한국》 시 부문 신인상으로 등단한 후 첫 시집 『밤에 뜨는 태양』을 비롯 하여 『하얀 눈물』 『빛과 그늘의 영상』 『영혼의 판타지』 『지는 꽃이 더 아름답다』 『한 그루 나무이고 싶다』 등 다수 발표했다. 이번 『만남과 헤어짐』은 일곱 번째 시집 이다.
공직 생활을 마치고 향토사를 연구하면서 다수의 저서를 집필하였다. 각 신문과 문단에 글을 쓰고 있다.
서산문화원장, 서산문화재단 이사를 역임했으며, 국사 편찬위원회 사료조사위원, 한국문인협회 문단정화위원, 한국문인협회 서산지부 고문, 충남시인협회, 방선암 시우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서산 문학상, 예술인상, 서산시민 대상, 녹조 근정훈장 등 다수 수상했다.
2017년 여섯 번째 시집
『한 그루 나무이고 싶다』를 발간한 후
7년 만에 조심스럽게
이번 시집을 발표하게 되었습니다.
그간 발표한바 있는
시를 앞세워 내 삶의 흔적으로
남기고자 엮어 보았습니다.
스쳐 지나가는 순간을 붙잡아
내 느낌대로
일기처럼 적어본 것이기에
감동이 없는 졸작 글입니다.
마치 맛없는 음식을 앞에 놓고
들여다보면서
젓가락으로 헤집듯이
뒤적여 보시기 바랍니다.
2024. 12. 然波. 성촌 마을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