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김제에서 태어나 전북대학교 대학원에서 행정학을 공부했고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공무원으로서 전라북도 국책사업단장(국장급) 전주시 기획조정국장, 2002 FIFA
월드컵추진단장, 진안군 부군수 등을 역임했다.
수필전문지 《에세이스트》 신인상으로 문단에 나왔으며 전북수필문학회 회장을 역임
하였고 현재는 전북 문인협회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수필집 : 《칸트에게 보내는 편지》 《당신 가족은 안녕한가요》 《나를 닮은 타인 그 이름 가족》 등
수상 : 한국예총 회장상(수필부문), 전북수필문학상, 새전북신문 문학상, 리더스 에세이 문학상, 행촌수필문학상 등
손자 손녀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가 많습니다. 그러나 듣기는 해도 이해하기에는 아직 어린 나이입니다. 사춘기쯤 되면 지겨운 잔소리라며 귓등으로 흘릴 게 뻔하고 할아버지의 이야기가 가슴에 스밀 나이가 되면 내가 말을 하지 못하게 될 것 또한 뻔합니다.
이 일을 어찌해야 할꼬? 이런저런 궁리를 하다가 만난 것이 수필입니다. 우연히, 그러나 결코 우연찮게 만난 수필에 애착을 가지고 정을 쏟고 공을 들였습니다.
사람 냄새가 나는 글, 차갑지 않으면서 차지고 실팍한 진흙 같은 수필을 쓰고 싶었습니다. 비유와 윤색과 전고가 자제된 수필, 무심한 돌처럼 보여도 속에서는 우르릉우르릉 울림이 있는 글을 쓰고 싶었습니다. 지금보다 휠씬 뒤에 사랑하는 손자 손녀가 어른이 되어서 인생을 바르게 이해하고 품격있는 삶을 살아가는데 도움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