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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김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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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6월 <새까만 울음을 문지르면 밝은이가 될까>

김밝은

2013년 『미네르바』로 등단. 시집 『술의 미학』 『자작나무숲에는 우리가 모르는 문이 있다』 『새까만 울음을 문지르면 밝은이가 될까』. 제3회 시예술아카데미상, 제11회 심호문학상, 제11회 전국계간문예지작품상 등 수상. 한국문인협회 편집국장 역임. 현재 계간 『미네르바』 부주간, 『한국시인』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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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미루 2> - 2024년 6월  더보기

유례없는 더위를 견디며 남녘으로 향하던 길이었다. 그토록 씩씩했던 당신이 힘없이 무너졌다는 소식을 받았다. 당연히 언제 그랬냐는 듯 웃으며 일어날 줄 알았는데, 당연한 건 없다는 듯 아직도 두 눈 꼭 감고 있다. 만져본 기억이 나지 않는, 앙상한 젖가슴을 더듬어 본다. 잘 있으라는 인사는 하고 가야지, 아이처럼 칭얼대도 꿈쩍하지 않는다. 나는 다만, 너무 늦어 미안한 말을 적어놓고 읊조린다. 사랑해….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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