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에서 국어국문학을 배운 뒤 고등학교에서 국어를 가르쳤다. 그 뒤엔 신문기자와 편집자로 일했다. 숫자를 싫어하고 농담을 좋아하며 심심한 시간을 사랑한다. 속상한 일이 생기면 ‘이따 집에 가서 글을 쓰면 돼’라고 생각하는 편이다. 《나를 견디는 시간》(2019), 《어떻게 쓰지 않을 수 있겠어요》(2021)를 썼다.
“내가 훗날 이탈리아를 ‘직접’ 여행할 기회가 있대도, 그 잠깐의 경험이 알베르토가 들려준 이야기보다 풍부하고 선명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20세기 이탈리아에서 태어나 자랐고 21세기는 한국에서 살고 있는 이탈리아 남자가 선사한 이 커다란 행운을 더 많은 사람들과 나누기 위해, 보다 또렷이 찬찬히 쓰려고 노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