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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정동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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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5월 <情정 동물병원의 하루>

정동욱

경북대학교 수의과대학 졸업
경북대학교 수의과대학 방사선대학원 졸업
경북대학교 방사선석사 취득
경북대학교 수의과대학 부속동물병원 근무
정 동물병원 개원(1998년)
개와 고양이의 노령동물의학 공동번역
수의진단 방사선학 공동번역
정동물병원의 하루 수필집 출간
6회 한방수의학 교육이수
전)대구 수의사회 수성구 분과위원장 겸 이사
전)동물병원을 사랑하는 모임(동사모) 1대 회장
현)대구 수의사회 홍보분과위원장(이사)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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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情정 동물병원의 하루> - 2017년 5월  더보기

수의과 대학을 입학을 한 게 엊그제 같은데, 이젠 동물병원을 개원한 지도 꽤 오랜 시간이 흘렀고, 그 긴 시간 동안 난 차마 말 못할 많은 경험을 한 것 같다. 책에서는 나오지 않는 이러한 경험들을 병원을 경영하면서 느꼈고, 그것을 나만의 경험으로 하기에는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 책으로 적어 보았다. 경험은 부족하지만 의욕 하나는 누구보다 넘치는 풋풋한 삼십대 초반을 보내었고, 지금은 제법 노련한 수의사로 바뀌는 나 자신을 보게 된다. 매일 오는 동물 환자들에게 난 소홀함이 없었는가? 아니면 지금 이 순간을 의미 없이 하루를 보내지는 않았는가? 매일 고민을 하면서 진료를 해왔지만, 늘 나 자신에게 아쉬웠던 순간이 많았던 것 같다. 그래서 동물병원을 시작한 처음부터 난 동물병원 일지를 작성을 하면서 나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고 그것을 통해 난 많은 생각과 발전을 이루었던 것 같다. 진료 시 힘들거나 어려웠을 때는 물론, 보호자분과의 관계에서 기억나는 순간 그리고 특별한 동물병원 내 경험담 등 다양한 내용들을 다시 꺼내어 읽는 중, 친한 후배 김성원군이 이러한 내용을 책으로 적어서 동물병원의 생활에 궁금해 하는 사람들과 앞으로 수의사가 꿈인 어린 친구들에게 보여주면 어떻겠나 하는 제안을 해보기에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책을 내어 보았다. 그러나 내용을 정리를 하면서 혼자만 알고 웃었던 추억들을, 다른 사람들이 읽기 쉽게 그리고 이해하기 쉽게 내용을 재편집한다는 것은 나의 능력이상이어서 상당히 힘들었지만, 주위에 많은 지인이 도움을 주어서 무척이나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 여기에 적혀있는 글과 출간되지 않은 나의 일지에는, 나에겐 너무나 많은 교훈과 감동을 주었으며 그 사실을 아주 간결, 명료하게 작성을 하려고 하였기에 편한 맘으로 읽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기록된 내용 중에는 지금까지 거쳐 간 많은 동물 환자와 보호자 분들 중에서 특별히 기억나는 것을 기록을 하였으며, 이 글을 통해 나오는 등장인물들은 실존인물이며 그분들에게 혹시라도 오해를 살까 봐 조심스럽기는 하지만 이글을 통해 경험하지 못한 많은 반려동물 보호자분들에게 정보와 웃음을 주는 시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동물병원에 오는 대부분의 보호자분은 주로 응급상황으로 내원하게 되며, 그에 따른 나의 결정과 보호자분의 심적인 상태와 동물 환자에 따라, 그 상황을 파악을 해 볼 필요성이 있어 내용을 적어 보았고, 마지막 수명이 다해 가는 동물 환자의 상황에 따라 보호자분이 가져야 될 마음가짐과 진료를 하는 동물의사 그리고 동물 환자의 관점에서 어느 것이 최선의 상황인지를 파악을 해 볼 필요성도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 자기가 보호하고 있는 반려동물들의 아픈 순간들을, 경험하지 못한 많은 동물보호자분들이 앞으로 닥칠 일들을, 이 책을 통해 한 줄 한 줄 읽으시면서 좋은 경험들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며, 앞으로 수의사를 꿈꾸는 학생들이 이 내용을 통해 동물병원 수의사의 삶이 어떤지 그리고 어떻게 준비해야 되는지에 대해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끝으로 나에게 다녀간 많은 수의 반려동물과 보호자분들에게 세심한 진료와 정보전달을 하려고 노력을 하였다는 것을 밝히고 싶으며 독자 분들의 반려동물이 큰 문제없이 보호자분과 행복하게 살았으면 하는 바람이며 책을 출고할 수 있게 마지막까지 교정을 해주며 많은 도움을 준 멋진 후배 김성원과 나의 동기인 천병훈 원장과 둘째 누나와 자영에게도 감사를 말을 전하며, 40년의 공직생활을 마감하고 테니스를 통해 땀을 같이 흘리고 있는 김선직 부장님에게 거듭 감사의 말을 올린다. 무엇보다 늘 일 때문에 늦게 와도 싫은 소리 하지 않고 옆에서 지켜보며 힘을 복 돋워주는 사랑하는 나의 와이프인 채정화와 지금은 사춘기가 와서 방황(?)하고 있는 멋진 아들 정진우 정선우도 이 글을 통해 사랑한다고 말을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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