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날
장돌뱅이 짓 하다가
많이 놀기 위해
탁구장 차려 22년 놀다가
지금은 탁구 강사로
성내1동, 천호1동, 잠실6동 주민센터에서,
솔로몬 아동센터에서 노동하고
2023 광진문학 시 부문 「유영국의 산」이 대상을 받아
가끔, 광진문인협회를 기웃거리고 있습니다.
▲ 저서: 시집 『하루』
시는 내 일기장이야
하루를 담는 그릇이지
내 60년의 삶을
한 쪽이나
한 줄로 줄이기 위해
공부도 제법 했어
하지만 능력이 모자라
길어지고 많아졌어
뇌가 작동하는 한
선한 사람들의 마음을
더 쓰고 싶어
가만히 그 속으로 들어가면
변치 않은 자연 속에서도
믿을 건 사람이더군
그 사람의 눈빛을 보다가
그 사람의 눈물을 잡고 싶었어
1집 『하루』 시집 158편
2집 『많이 놀다 보니 나이테가 보이더라』 시집 301편
더 선명한 나이테의 주름을 즐기기 위해
가진 것 쏟아부어 볼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