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남양주시를 ‘다산의 고장’이라고 한다. 조안면 능내리는 다산의 생가가 있는 곳이자 노후를 마친 곳이다. 다산 선생 사후에는 그의 후손들이 이곳에서 살았다. 그런 남양주시에 사는 문학인이자 예술인으로서 오직 다산에 대한 관심 하나로 이렇게 책을 써서 세상에 내놓는다. 그동안 다산에 관해서는 워낙 연구자가 많고, 그런 만큼 다산을 다룬 책도 다양하고 방대해서 내가 비집고 들어갈 공간을 찾기가 쉽지 않았다. 그래서 더욱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물이 이번의 결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