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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구연字는 子靜이고 撫州 金溪사람이다. 高宗 紹興 9년(1139) 태어나 光宗 紹照 3년(1192) 54세의 나이로 세상을 마쳤다. 만년 貴溪에 있는 應天山에 올라 강학활동을 하다가 산의 형상이 코끼리와 닮았다 하여 이름을 ‘象山’으로 고치고 스스로 ‘象山居士’·‘象山翁’이라 불렀는데, 이때부터 世人들은 ‘象山先生’이라 칭하였다. 상산은 일생동안 경전에 대한 주석서나 저술을 남기지 않았다. 그저 소량의 詩文·雜著·書信과 강학어록만 남아있을 뿐이다. 文集과 語錄이 세상에 선보인 것은 상산 사후의 일이다. 開禧元年(1205) 아들 持之가 집안에 남아 있거나 문인들이 가지고 있는 遺文들을 수집하여 『象山先生全集』을 간행하였고, 嘉熙 元年(1237) 楊簡 문하에 있던 陳塤이 문인들이 주고받은 문답을 선록하여 『象山語錄』을 출간하였다. 이후 象山精舍가 重修되고 점차 象山書院이 곳곳에 건립되면서 문집 출간이 이어졌고, 明代 正德 16년(1521)에는 王陽明이 서문을 쓰고 文集과 語錄을 합하여 문집을 간행하기도 하였다.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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