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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림작열하는 태양의 기운이 절정인 한여름에 태어나서인지 한 가지에 꽂히면 지독히도 빠지는 성격의 소유자. 눈 뜨면 집 밖으로 방목되어 발바닥이 새카매질 즈음 귀가하는 게 일과였던 어린 시절부터 제주 천혜의 자연을 누볐다. 늘 떠나고 싶지만 현실에 발이 묶여 괴로운 영혼으로 떠날 기회만 생기면 주저 없이 떠날 준비가 되어 있다. 취미는 요리와 홈베이킹, 특기는 먹기. 금강석처럼 굳센 외양과 달리 현무암처럼 구멍 송송 쿠크다스 멘탈을 지녔다. 쓸데없이 부지런하고 집착 쩌는 자신을 꽤 좋아한다.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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