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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김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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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2월 <의료윤리학의 이론과 실제>

김도경

동아대학교 의학과를 졸업하고 동아대학교 의료원에서 내과 전공의 과정을 마친 후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의료윤리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동아의대 의료인문학 교실에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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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의료윤리학의 이론과 실제> - 2016년 12월  더보기

모든 공부하는 사람들이 마찬가지이 책을 처음 접했을 때 처음 머리에 떠오른 단어는 세심함, 그리고 아이러니하게도 과감함 이었다. ‘의료인이 환자를 이만큼 생각할 수 있을까’ ‘우리가 환자에게 간섭하지 않으면서 관심을 기울이고 배려할 수 있을까’ ‘이것도 일본에서는 의료윤리 사례라고 할 수 있구나’라는 세심함에 대한 의문과 감탄의 마음이 들었다. 또한 윤리적으로 보기 힘든 선택, 때로는 비윤리적이라고 할 수도 있는 선택에 대해 ‘왜 안 되는가’라는 과감한 질문을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었다. 의사가 아닌 환자의 가족으로, 의료윤리·환자와의 의사소통을 가르치는 교육자로 임상현장을 접하면서, 이 책을 읽으며 과도하고도 세심하다고 느꼈던 부분을 다시 곱씹어보았다. 오히려 과도한 것은 의료인의 무심함이었고, 의사 중심의 목표 지향적인 말과 행동이었다. 의료윤리학 책에 이런 내용을 적어도 되는지 놀랐던 부분도, 현실은 이렇지만 원칙이 있으니 그렇게 해야 한다고 강요했던 나의 모습을 반성하게 했다. 그러고 보니 내가 지금까지 읽은 의료윤리학은 주로 미국이나 캐나다 사람이 쓴 책이었다. 서양과 상황이 다르다고 하면서도 종종 ‘서양에서는 이러이러하다’라는 말을 함으로써 그것이 답인 양 이야기했던 것 같다. 의문의 대상으로 여기지 않았던 것들을 다시 생각하고 나의 교육 방식을 고민하게 한 것만으로 이 책의 번역은 나에게 충분한 의미가 있었다. 또한 저자인 켄지 교수님과의 만남은 나에게 큰 배움의 기회가 되었고, 또 즐거움이었다. 바라기는 쉽게 읽혀지는 부분도 그냥 읽고 넘기지 않았으면 좋겠다. 단어 하나하나, 질문 하나하나에 대해 고민하고 답을 하고, 더 나아가 다른 질문을 만들어나갔으면 좋겠다. 책의 저자는 이 책을 보건의료 분야를 준비하는 학생이나 종사하고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적었는데, 나는 생명윤리나 의료윤리에 관심 있는 사람들, 의료에 의문을 품는 사람들 모두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의료현장에 대해 더 많이 이해할 수 있으며, 질문에 답을 하다보면 어느 순간 의철학을 하게 되기 때문이다. 이 책의 하단 부에 적힌 내용들은 원래 책의 왼편에 있었다. 책을 읽으면서 드는 생각, 내용에 대한 보충 설명들이 책의 본문 흐름과 같은 높이에 있어서 번거롭지 않게 저자들의 논의에 참여할 수 있었다. 여러 가지 이유로 그 내용은 책의 하단으로 내려갔고, 그러면서 상당 부분 참조 내용을 생략하고, 우리나라에 관련된 내용을 삽입하였다. 보충 설명이 책의 어디에 있든지, 책의 여기저기에 자신의 생각과 질문을 적어가며 자신만의 책을 만들기 바라는 저자의 의도대로 책이 이용되었으면 좋겠다. 이 책을 소개하고 번역을 제의해주신 권복규 교수님께 감사를 드린다. 또한 2판 번역을 마치자마자 3판이 나왔음에도 수고를 아끼지 않고 번역을 맡아준 공동 번역가이자 초벌 번역을 맡아주신 정신희님, 번역기를 이용해 한글 번역 초벌을 다시 점검해준 책의 원저자 분들, 막바지 번역작업으로 바빠진 나의 일정을 배려해주시고 지지해주신 동아대 의료인문학 교실의 여러 교수님들, 정신과 영역 번역에 자문을 맡아주신 박시성 교수님, 금요 모임의 학문의 동지들 모두에게 감사를 드린다. 2016년 12월 김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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