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인 아버지와 독일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대학에서 미술치료를 공부하고 마케팅 분야에서 일했다. 네덜란드에서 13년, 멕시코에서 2년간 살면서 자연스레 ‘행복’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자기 삶에 만족하는 사람들, 하루하루가 행복하다고 말하는 사람들과 일하면서 문득 자신은 행복하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음을 깨달았다.
2009년 독일로 돌아온 뒤 왜 독일 사람들은 멕시코보다 좋은 환경에서도 만족하지 못하고, 네덜란드처럼 부유하지만 왜 항상 부족하고 불행하다고 여기는지 의문을 가졌다. 그때부터 최신 연구 논문, 언론 보도, 통계자료 등을 분석하며 어떻게 하면 독일 사람들이 행복해질 수 있을지 오랫동안 고민했다.
마침내 저자는 OECD가 선정한 ‘가장 행복한 13개국’에서 답을 찾기로 결심하고 길을 나선다. 코스타리카를 시작으로 9개월간 덴마크, 아이슬란드, 스위스, 핀란드, 멕시코, 노르웨이, 캐나다, 파나마, 스웨덴, 오스트레일리아, 콜롬비아, 룩셈부르크를 여행하며 시민, 학자, 언론인 등 300여 명을 만났다. 저자는 이들이 밝히는 ‘행복한 삶의 조건’과, 네덜란드 뤼트 페인호번 교수 팀이 지난 100년의 전 세계 행복 연구를 정리, 발표한 <세계 행복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행복한 나라의 조건: OECD 선정 ‘가장 행복한 13개국’에게 배운다》을 썼다. 책은 출간 직후 독일 아마존 종합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지금은 독일 전역을 돌며 ‘행복한 사회’, ‘행복한 삶’에 관해 강연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