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2년생으로 춘천고등학교, 동국대학교를 졸업하고 대우통신과 한국HP에서 18년을 근무했다. 18년 동안 사회적 지위와 성공, 연봉인상이 삶의 의미라고 믿으면서 달렸다. 그러나 외부에 집중했던 삶에서 더 이상의 의미를 찾지 못하고 사회의 울타리를 넘어 바깥세상으로 나왔다. 두려웠지만 나를 찾고 싶었다.
어릴 때부터 책 읽기를 좋아했었고, 특히 지난 1년 동안 도서관에 파묻혀 책만 읽었다. 오랜만에 느껴본 자유와 행복이었다. 이제 내가 좋아하는 것을 하면서 살고 싶다. 중년의 나이에 처음으로 내 꿈이 생긴 것이다. 책에서 얻었던 용기와 지혜, 위로받았던 순간들을 사람들과 나누고 싶다. 그 첫 결과가 바로 이 책이다.
니체는 나에게 고독, 의지, 극복과 창조의 세계를 보여주었다. 니체의 말 한마디 한마디는 흔들리고 고민하는 내 머리에 떨어지는 번갯불이었다. 내 머리에 번쩍였던 번갯불이 힘겨운 세상을 사는 모든 사람들에게 내리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