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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스 호건(Ruth Hogan)부모님이 살고 있는 베드포드의 집에서 태어났다. 서점에서 일한 어머니 덕분에 어린 시절부터 손에 들어오는 것은 뭐든지 읽는 것을 좋아했다. 가장 좋아했던 읽을거리는 『무민트롤』, 『1억 프랑』, 『사자와 마녀와 옷장』, 시리얼 통 뒷면, 묘비명이었다. 런던대학교 골드스미스 칼리지에서 영문학 및 희곡을 전공했고, 십 년 동안 시청에서 공무원으로 일했다. 삼십 대 초반에 자동차 사고를 당해 전업으로 일을 할 수 없게 되었고 그때부터 글을 써보기로 마음먹었다. 접골원의 접수원으로 시간제 근무를 하면서 남는 시간에 글을 썼다. 그러다 2012년에 암 진단을 받았다. “그것은 굉장히 불편하면서도 대머리에서 탈색한 애니 레녹스 스타일 금발에 이르기까지, 흥미진진한 머리 모양을 경험하는 여행을 거치게 해줬다”라고 그녀는 이야기한다. 화학치료로 밤새 잠을 못 잘 때도 글을 썼고, 결국 이 책을 완성했다. 그녀는 현재 보호소에서 데려온 여러 마리의 개들, 그리고 동반자와 함께 빅토리아식 주택에 살고 있다. 그녀는 ‘까치과’다. 항상 보물을 모아온다(관점에 따라서는 쓰레기라고 할 수도 있다). 영국 시인 존 베처먼의 열성 팬이며, 그녀가 가장 좋아하는 단어는 ‘antimacassar(의자에 씌우는 덮개)’다. 그리고 여전히 묘비명 읽는 것을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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