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청
종교철학자. 미국 핀리대학 종교학과 종신교수
나는 누구인가?
청년 시절, 그 역시 빅퀘스천에 부딪혔다.
그 무렵 접한 실존주의 철학은 그를 단숨에 매료시켰고,
우연히 선물로 받은 사르트르의 『존재와 무』는
그의 지적 호기심과 영적 감수성을 바닥부터 흔들었다.
그 뒤, 미국 오하이오 대학에서 정치학을,
조지아 주립대학에서 철학을 공부한 뒤,
템플 대학에서 종교 간 대화의 석학,
레너드 스위들러Leonard Swidler의 가르침을 받았다.
그 후, 20세기 최고의 윤리학자 라인홀드 니버Reinhold Niebuhr의
수제자였던 레인즈John raines 교수의 지도 아래
인간학과 정치 이론에 관한 논문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지금은 핀리 대학University of Findlay에서 청춘들과 호흡하며
유교, 불교, 힌두교 등 동양 종교를 가르치고 있다.
나이는 이미 불혹을 훌쩍 넘겼지만
늘 청년의 마음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그는,
자신에게 주어진 빅퀘스천에 마음을 연 채
새로운 도전을 향해 나아가는 삶을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