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서울대 대학원 신문학과에서 석사학위를, 성균관대 대학원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동아일보 기자, 부산 경남언론학회장, 언론중재위원회 위원, 대통령자문정책기획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으며, 2006년 현재 동아대 사회언론광고학부 교수로 있다. 지은책에 <언론학원론>, <새로 쓰는 한국언론사>, <공공저널리즘과 한국언론> 등이 있다.
일본의 대중적 국민시인 시바다 도요의 수필집 <약해지지 마>(2013), 미국 패터슨시의 어느 버스기사가 일상의 삶을 그린 시, 나도 이런 시와 수필을 쓰고 싶었습니다. 능력이 따라주지 못해 안타깝지만, 여기서 필筆을 멈추기로 했습니다.
이번 나의 네 번째 수필집은 차용범 편집위원장을 비롯, 성숙희 서구청 서구신문 편집장, 이동균 세종출판사 상무, 박흥주 부산문화 대표, 김대경 동아대 교수, 김태선 삼성생명 전무 등 후배·제자들의 뜻을 모아 발행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팍팍한 세상을 함께 살아가고 있으니 부담은 절대로 주지 않는다는 저자의 제안이 받아들여져 큰 ‘다행’입니다.
끝으로, 어느 30년 친구의 말로, ‘나와 관련 있는 모든 인연들’께 고개 숙입니다. “김 교수님은 지금까지의 인생에서 3번이나 ‘목’이 날아갔소. 거기서 오는 스트레스와 고난은 우리 사회의 엘리트로서 당연히 치르는 대가라 생각하고, 그걸 오히려 누리며 사세요.”
오늘 밤 장마가 걷힌 새벽하늘에 빛나는 ‘샛별’ 하나가 내게로 다가온 ‘행복’입니다. 아내와 아이 둘에게 5년간 안겨준 고통을, 더구나 그때 초등 5년, 초등 1년의 철부지들이 잘 견뎌내며 오늘에 이른 것을 함께 감사합니다.
편집을 이끌어준 차용범 박사를 비롯, 제자·후배들에게는 따로 감사하는 자리가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나에게 남은 세월은 얼마 안 되지만, 통틀어 거기에 ‘행운’을 담아 제자·후배들에게 드립니다. 늘 보이지 않게 뒷바라지 해주신 김재진 경동건설 회장님, 김준언 동우그룹 회장님, 미국 미주리주립대 언론대학원 장원호 박사님, 신문방송학과 조교 출신 이환석 (주)골드필름 대표이사께도 이 자리를 빌려 깊은 고마움을 전합니다.
2024. 8. 31.
묵혜 김민남金敏男 동아대 명예교수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