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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 큉(Hans Küng)현존하는 종교계 최고의 지성으로 꼽히는 가톨릭 신학자. 1928년 스위스 루체른 주 수르세의 가톨릭 가정에서 태어나 루체른에서 초중등 교육을 마친 뒤 로마 교황청 그레고리오대학교에서 철학과 신학을 공부했다. 1954년 로마 가톨릭교회의 사제로 서품되었으며, 이듬해 파리의 소르본대학교와 가톨릭대학교에서 학업을 계속해 1957년 신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59년까지 스위스 루체른에서 사목 활동을 하다 1960년 독일 튀빙겐대학교의 기초신학 교수로 초빙되었다. 그 뒤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신학 자문위원, 튀빙겐대학교 교의신학 및 교회일치신학 담당 교수 겸 교회일치신학연구소 소장으로 활동했다. 그러나 1979년 가톨릭교회의 전통 교리에 대한 비판으로 파문을 일으켜 바티칸으로부터 신학 교수직을 박탈당했으며, 이 일은 국제적인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이후 20년 동안 튀빙겐대학교의 에큐메니칼 신학 교수로 재직했으며, 세계종교인평화회의(WCRP) 의장을 지냈다. 1996년 퇴임한 뒤에는 튀빙겐대학교 명예교수로 활동하며 세계윤리재단을 이끌었다.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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