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한비문학에서 시로 등단하였으며, 미당서정주시회 문학상, 한비문학상, 한비신인대상을 수상하였으며, 현재 한국한비문학회 회원, 시인과 사색 동인으로 활동 중이며, 대구 계산동에서 집필을 하고 있다. 자서로는 제1시집 <나는 춤을 추고 있다> 공저로는 시인과 사색 동인지, 2015년 좋은 시 명시인전, 2016년 한국현대대표 서정시선 등이 있다.
조각조각 조각보 맞추며
길어졌다 짧아졌다 헤매는 언어들
자욱한 안개 속에 묻혀
선잠에서 더듬거리며
직설적이라
설 자리를 몰라 비틀거리고
아직 걸음마도 서투른 시를 세상 밖으로
내 보낸다는 것은
너무나 부끄러운 일이라 망설이다가
한 알의 모래 속에 우주가 들어 있다는
갈망 속의 여유, 여유 속의 갈망으로
생각의 여울목 물살은
인간과 사랑에 대한 따뜻한 애정의
의미를 표현하고자 포말을 일으켜
작은 가슴에 담고 있던 소망과 꿈을
설레이는 가슴으로
한 권의 책으로 엮었습니다.
시를 읊으며 오늘을 보낸다는 것은
참으로 행복한 일입니다
시를 배우고 시집을 내도록 도와준
한비문학에 감사함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