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정상의 피규어 아티스트. NBA 시리즈, 나이키 덩크 시리즈, 아메바컬쳐 피규어를 만든 아트 토이 작가. 나이키, 리복, 푸마, 컨버스, 만도풋루스, 삼성, LG 등 세계적인 기업들과 작업했으며, 〈월레스 앤 그로밋〉으로 유명한 아드만 스튜디오(Aardman Studio)와도 협업하였다.
NBA 시리즈, 덩키즈, 이니에스타, 아메바후드 시리즈 등 아이들의 장난감 수준을 넘어 예술이 된 그의 작품들은 홍콩, 베이징, 베를린, 타이완, 이탈리아, 런던 등 해외 토이 전시회는 물론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 토이 페스티벌 등 70여 차례의 다양한 국내외 전시회를 통해 소개되었다. 약 10년간 50여 개의 프로젝트, 200개 이상의 오리지널 캐릭터를 제작했고, 현재 해외 유명 아티스트들은 물론 디즈니와 NBA가 함께 일하고 싶어 하는 작가다.
애니메이션 〈아키라〉를 보고 애니메이터의 꿈을 키우다, 28살에 “단편 애니메이션이라도 혼자 힘으로 만들어보자!”는 꿈을 품고 서울행 기차에 몸을 실었다. 애니메이션 2D 업계에서 후반 작업 일을 하다가 프로덕션을 옮겨 3D 프로그램을 배우고 모델링 작업을 병행하면서 머릿속에서만 가능했던 일들이 현실에서도 가능함을 경험하게 된다. 그즈음 스톱모션 애니메이션 〈크리스마스의 악몽〉에 충격을 받고, “캐릭터를 꼭 컴퓨터로 그릴 게 아니라 손으로 만들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2004년 2월, 토이 만들기에 처음으로 도전했다. 당시만 해도 ‘아트 토이’ 또는 ‘피규어’라는 용어가 낯설고, 관련 정보도 전혀 없던 시기였다. 토이를 만드는 방법은 둘째 치고 당장 제작에 필요한 재료들을 어디에서 얼마에 구입할 수 있는지조차 모르는 상황에서 그는 하나부터 열까지 발로 뛰어 알아냈다. 순전히 독학으로 시작한 토이 만들기는 이 정도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데만 3년이 걸렸고,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쳐 현재 세계 정상의 ‘피규어 아티스트 쿨레인’이 되었다.
국내 1세대 피규어 아티스트로 불리는 쿨레인은 섬세한 수작업과 정교한 디테일로 높은 퀄리티를 유지하는 작업을 선보이며, 대량 생산되는 피규어와는 차별화된 아트 토이를 제작하고 있다. 특정 우상을 재현하는 것이 아니라 젊은이들의 문화와 라이프스타일을 담은 새로운 캐릭터를 창출한다는 면에서 독창성과 차별성을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