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3년 전남 무안에서 태어났다. 법호는 무주(無住), 법명은 청화(淸華). 1947년 백양사 운문암에서 금타 대화상을 은사로 출가해 이후 5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진불암, 사성암, 벽송사, 백장암, 상견성암, 상원암, 남미륵암, 칠장사 등에서 일종식(一種食)과 장좌불와(長坐不臥)의 청정지계로 수행, 정진해 깨달음을 얻었다.
1985년 전남 곡성군 동리산 태안사에서 3년 결사를 시작으로 회상을 이뤄 대중교화의 인연을 짓고 1995년까지 태안사를 중창복원하여 구산선문 중 하나인 동리산문을 재건했다.
또한 미주포교를 위해 카멜 삼보사, 팜스프링스 금강선원 등을 건립하여 3년 결사를 성만하고 조계종 원로의원, 곡성 성륜사 조실을 지냈다. 2002년 5월 서울 도봉산 광륜사를 개원하고 2003년 음력 10월 19일 성륜사 조선당에서 열반에 들었다.
저서로 스승인 금타 대화상의 유고를 정리하여 편저한 『금강심론』이 있으며, 법어집으로 『청화 스님의 참선공부법』, 『정통선의 향훈』, 『원통불법의 요체』, 『마음의 고향』, 『가장 행복한 공부』 등이 있으며, 역서로 『정토삼부경』, 『약사경』, 『육조단경』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