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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이허1949년 안후이 성 출신으로, 중국예술연구원 희곡연구소 연구원이었다. 그녀는 장보쥔章伯鈞의 딸로도 유명한데, 장보쥔은 중국 내 민주세력의 연합체인 중국민주동맹의 실질적인 책임자이자 교통부장, 정협 부주석, 『광밍일보』 사장 등을 역임했으나 반우파 투쟁 시기에 ‘우파의 두목’으로 몰려 핍박받은 인물이다. 장이허는 아버지와 함께 그 자신도 20대 말에 우파로 몰려 20년의 징역형을 선고받고 옥중에서 남편과 사별했다. 이후 61세가 되던 2002년부터 부모님과 교유한 지식인, 스승, 문인, 예술가들의 고난을 유려한 문체로 써내려갔고, 2004년에 이를 모아 『지난 일은 연기처럼 사라지지 않는다往事幷不如煙』를 출간했으나 정치적으로 민감한 이야기가 담겨 있어 곧바로 중국 정치당국에 의해 판금조치 당했다. 이후 이 책은 대륙판에서 삭제된 내용을 추가·보완하여 『마지막 귀족最後的貴族』이라는 제목으로 홍콩에서 재출간되었다. 이번 한국어판은 홍콩판을 완역한 것이다.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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