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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구마 겐지(小熊謙二)저자 오구마 에이지의 아버지. 1925년 홋카이도(北海道) 출생. 1945년, 스무 살의 나이로 일본군에 징집되었다. 그곳에서 소련의 포로가 되어 조선인 일본군과 함께 시베리아 수용소에 갇히게 된다. 그리던 조국, 일본에 돌아왔으나 그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포로 출신에 대한 왠지 모를 차별과 가난뿐. 평범한 일본의 서민으로서 그가 온몸으로 살아낸 한 평생은 ‘일본의 20세기’ 그 자체이다. 그러나 그가 버텨낸 고도성장과 버블경제, 3·11 후쿠시마 원전 사고의 일본은 언제나 전쟁을 향해 달려가고 있었다. 그는 전쟁의 참혹함을 잊지 않았기에 단 한 번도 자민당에 투표하지 않았으며, 조선인 전우(오웅근)에게 자신의 보상금을 나눠주기도 했다. 결국 72세의 겐지는, 인생의 말로에서 일본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다. 오웅근의 전쟁피해보상을 위해서이다.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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