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9일 출생. 양자리. A형.
최근 만년필에 빠졌습니다. 글자를 쓰는 일이 즐거워졌습니다. 두 번째 것은 업무용의 투명축(透明軸)으로 할까 생각 중입니다. 메일보다 글자, 글자보다 목소리, 목소리보다 체온. 바쁘다고 마음을 전하는 방법을 간략화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새삼 느꼈습니다.
처음 뵙는 분도, 그렇지 않은 분도 안녕하세요? 카즈키 루코라고 합니다.
본서 「납치결혼~막무가내 왕자와 고집쟁이 왕녀의 행복한 결혼~」을 구입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드립니다.
티아라 문고에서는 이 작품이 두 번째인데, 어떠셨나요?
제 나름대로 ‘왕도’를 추구한 결과 이러한 형태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조금이라도 즐겨 주셨다면 기쁠 따름입니다. 그리고 지금, 열심히, 이번 작품을 작업하던 중에 제가 무엇을 했는지를 필사적으로 떠올리려 하고 있습니다만 신기하게도 전혀 떠오르질 않습니다! 어찌된 일이냐!
기억나는 것은 일러스트를 담당해 주신 아오이 후유코 님의 캐릭터 러프화를 보고 정신을 잃은 것뿐입니다! 어쩌지, 그것뿐인가!? 네, 그것뿐이네요!
여하튼 아오이 님의 레너드가 너무 꽃미남이라 컴퓨터 책상에 이마를 찧고 정신을 잃었을 정도니까요……! 신시아도 귀여워서 지켜 주고 싶어졌습니다. 그런 아이가 자신의 양손을 내밀며 설마 그런 말을 할 줄이야……! 스스로도 놀랐습니다!
사랑하는 아오이 님과 함께할 수 있어서 영광이라고 할까, 황송하다고 할까, 정말로 행복했습니다. 담당해주신 아오이 님, 상상 그대로의 두 사람을 그려 주시고 멋진 삽화를 완성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감사를 해도 해도 모자랍니다!!
또한 이번 작품에서도 우둔한 저를 단단히 이끌어 주신 담당자님! 개고(改稿) 중에 고민에 빠졌을 때도 바쁘실 텐데 시간을 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담당자님이 계시지 않았다면 저는 분명히 어찌할 바를 몰랐을 것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여기까지 함께해 주신 여러분!
정말로 감사드립니다! 조금이라도 즐거우셨다면 행복할 겁니다.
전작의 후기를 읽은 친구에게 ‘외설스러워!’라는 말을 들어서 이번에는 이대로 착하게 끝내려고 합니다. 참고로 이번 작품에 제가 바친 첫 번째는 다양한 체위일까요!! 네, 아무래도 상관없지만요!
?쿨럭, 그럼 마지막으로.
멋진 일러스트로 이번 작품을 장식해 주신 아오이 후유코 님, 담당자님, 친구, 가족, 본서를 구입해 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2014년 9월 카즈키 루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