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에게 양념 공식으로 요리를 가르친, 남다른 손맛을 가진 엄마.
음식 솜씨가 참 좋았던 친정 엄마의 손끝을 물려받은 저자는 이제 요리 잘하는 엄마에서, 할머니 음식을 가장 좋아하는 손자를 둔 할머니가 되었다.
그녀를 닮아서인지 요리를 좋아했던 딸은 결혼 후 매일 전화를 걸어 엄마처럼 맛내는 방법을 물어보곤 했다. 쉽게 이해하고 오래 기억하라고 공식처럼 양념 비율을 알려주기도 하고, 직접 양념을 만들어 보내주기도 했다. 딸은 늘 엄마의 양념을 '마법의 소스'라고 극찬했다.
이제 그녀처럼 '요리 잘하는 여자'가 된 딸은 베스트셀러 요리책 <아기가 잘 먹는 이유식은 따로 있다>, <2~11세 아이가 있는 집에 딱 좋은 가족 밥상>의 저자이기도 하다.
그녀는 딸에게 알려주었던 그 양념 이야기를 정리해 <고마워! 엄마 양념> 한 권에 담았다.
딸이 그랬던 것처럼, 요리가 어려운 모든 딸들이 이 책을 통해 즐거운 마음으로 가족을 위해 부엌에 서길 기대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