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작품
「雪山」(70) 「할미꽃」(72) 「石葉十牛圖」(73)
「석굴암대불」(73) 「비슬산 가는 길」(73) 등
시집
『심우도』(1978) 『산에 사는 날에』(2000)
『만악가타집』(2002) 『절간이야기』(2003)
『아득한 성자』(2007) 『비슬산 가는 길』(2008) 등
산문집
『죽는 법을 모르는데 사는 법을 어찌 알랴』(2005)
역해 『벽암록』(1997) 『무문관』(2007)
편저 『선문선답』(1994) 등
수상
1992년 현대시조문학상, 1995년 남명문학상,
1996년 가람시조문학상, 2007년 정지용문학상,
2008년 공초문학상, 2011년 시조시학문학상,
2013년 고상문학상
시인의 말
마침내 달이 기울면서 자기 그림자를 거두어 가고 관음지에 흐릿한 안개비가 풀어져 내리자 사내는 늙은이처럼 시시부지 일어나며
‘그것참..... 물 속에 잠긴 달은 바라볼 수는 있어도 끝내 건져낼 수는 없는 노릇이구먼......’ 하고 수척한 얼굴을 문지르며 흐느적흐느적 산문 밖으로 걸어나가는 것을
다음 날 새벽녘에 보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