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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소설
국내저자 > 어린이/유아

이름:조양희

최근작
2023년 1월 <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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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twitter.com/yangheecho

조양희

가톨릭대학 국문학과에서 현대문학을 전공하고 졸업 후에는 대한항공 여승무원으로 9년간 근무하다 조선호텔 매니저로 일했다. 1988년에 《동아일보》에서 주최하는 여성동아 장편 공모에서 상을 받은 이후부터 꾸준히 문단활동을 하고 있다. 작품으로 장편 《겨울외출》, 《이브의 섬》, 《유혹》등과 중편 〈훈풍〉, 6편의 단편과 8편의 수필집이 있다. 영국 런던의 친환경 의식과 프로젝트 등을 조사한 《런던 하늘 맑음》(시공사)과 《부부일기》(해냄)는 2012년에 프랑스 문화원에서 프랑스어 번역 희곡으로 연극공연을 했다. 매일 평범한 일상생활에서 특별한 순간을 함께하는 부부의 섬세한 언어와 감성표현에 파리 사람들 사이에서 좋은 반응을 일으켰다. 한국에서도 공연 준비를 하다가 코로나19 사태로 중단되었다. 또 엄마가 자녀 도시락에 날마다 손 편지를 써 넣어 주었던 편지글을 모은 《도시락편지》(디자인하우스)는 100만 부 이상 판매되어 베스트셀러로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켜 2002년부터 15년간 초등학교 교과서 5학년 1학기 읽기 국어책에 12쪽 이상 수록되었다. 바쁜 일상의 부모와 자녀 사이를 좁히는 도구로 편지쓰기 문화 분위기를 만들었다. 여성의 해 프랑스 언론계에서 환경 부분 ‘세계를 움직인 여성 30명’에 선정된 이후, 첨단기계발달로 비대해진 우리 관계를 매일 수행으로 인간의 순수한 참모습을 찾아내는 내적 정신문화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이에 사색하여 2021년에 편지글인 《광채》를 출간했다.
여성동아 문우회 소설가들은 두 해마다 동인지를 출간한다. 2022년 7월에는 단편모음집 《별 사이를 산책하기》(숨쉬는책공장)를 출간했고 쉼터가 될 〈단편소설모음집〉을 투명하고 맑은 문체로 엮어 나갈 예정이다.
매주 한 번 대한항공 후배들과 KASA Sewing(바느질) 회원으로 프랑스 자수를 수놓아 작품들을 만든다. 승무원 시절 초기에 여객기 대형사고가 내 스케줄이 아니었던 그 행운 때문에 기적으로 다시 만난 특별한 모임인 데다 희비극의 비행체험을 함께 체험한 끈끈한 관계인 터라 동료애로 서로를 늘 지켜 준다. 초기 민항공 근무 시절 경험을 바탕으로 소설 《1969년 KAL납북 그해 겨울》(가제)을 준비하고 있다.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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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도시락편지> - 1993년 5월  더보기

도시락은 엄마의 젖줄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아이들에게 밥과 반찬만 달랑 싸줄 수는 없었습니다. 식사하는 동안 착한 행동, 그릇된 행동을 가르쳐주고, 나무라기보다는 선한 쪽으로 기울어지도록 편지로 권유했습니다. 몸의 건강보다 더 중요한 것은 어린 시절 어머니에게서 익히고 몸에 밴 이 정신건강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유년시절 받았던 이 도시락 편지가 아이들이 살아가면서 부딪힐 삶의 역경을 무사히 헤쳐나갈 수 있는 따뜻한 위안이 되었으면 합니다. 사실 도시락 반찬은 외할머니, 어머니,그리고 시댁에서 익힌 찬들을 엮어 채운 것일 뿐입니다. 부끄럽고 썩 나서기가 겸연쩍지만 편지를 도시락에 슬쩍 가미한 것이 별미라면 별미였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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