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청천도서관 사서 아직도 낯을 많이 가리고 쑥스러움을 타지만 조용한 것과 소극적인 것은 다르다고 생각한다. 서가 앞에 서면 이 책도 읽고 싶고 저 책도 읽고 싶어 손가락이 간지럽다. 앞으로 조금 더 성실히 몸을 움직이면서 내면에 올곧은 힘을 지니고 싶다. 기왕이면 겉모습에서도 부드러운 기품이 풍기면 좋겠다. ‘학교도서관저널 도서추천위원회’에서 아이들에게 추천할 만한 청소년 문학작품을 고르고 소개하는 일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