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실천문학』 신인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으로 『낡은 기계』 『기름美人』 『기술자가 등장하는 시간』이 있다.
<기름 美人> - 2005년 2월 더보기
누군가 물끄러미 나를 들여다보는 시선이 있다. 마흔을 넘기고도 누군가의 얼굴에 침을 뱉는 혀와 어떤 절실함 가운데 구애를 하던 혀를 한 입 속에 넣고 살고 있었다니! 곤혹스런 시간이었다. 그러나 또 궁금한 미래의 시간 속으로 첨벙첨벙 돌이킬 수 없이 가야 한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