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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수알도 부팔리노(Gesualdo Bufalino)1920년 이탈리아 남부 시칠리아 섬의 작은 도시인 코미소에서 태어났다. 카타니아 대학에 다니던 중 제2차 세계대전 때 징집되어 참전한 뒤, 북부의 게릴라 부대에 가담해 싸우다가 독일군에 포로로 잡혔다. 가까스로 탈출했으나 은신처에서 결핵에 걸려 요양소 생활을 하게 되는데, 이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쓴 소설이 처녀작인 《전염병 전파자의 이야기》이다. 전쟁이 끝난 뒤 고향으로 돌아온 부팔리노는 25년 동안 사범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쳤으며, 틈틈이 프랑스 문학을 번역했다. 1981년 환갑이 넘은 나이에 30년에 걸쳐 완성한 《전염병 전파자의 이야기》를 친구인 소설가 레오나르도 샤샤의 도움으로 출간했으며, 이 작품으로 ‘캄피엘로 문학상’ 대상을 받았다. 그 후에도 왕성한 집필 활동으로 소설과 에세이를 발표했으며, 1988년에는 《그날 밤의 거짓말》로 이탈리아 최고 권위의 ‘스트레가 문학상’을 받았다. 이 소설은 20세기 이탈리아 문학을 대표하는 작품이라는 격찬을 받았다. 1996년에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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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내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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