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연(吉鳶)은 꾸밈이 없는 사람이다. 희끗한 머리에 고르지 않은 치열이 옆집 아저씨 같은 인상이다. 그가 들려주는 이야기는 약간 어수룩해 보이는 그의 입담처럼 자유롭고 담백하다. 그는 지난 10년 간 인도·티벳·네팔 등지를 여행하고 지금은 경기도 가평의 장락산 자락에서 텃밭을 일구며 자연과 함께 살고 있다.
<삶과 명상>, <마음 비우기> 등의 책을 썼으며, <잠에서 깨어나라>, <禪:영원의 웃음소리>, <신심명> 등의 번역서가 있다. 불교방송 개국 초기부터 <명상음악> 프로그램의 대본을 쓰고 음악 선정에 참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