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4년 경기도 수원에서 태어나 1998년 세상을 떠났습니다. 1925년 《어린이》에 동시 〈오빠 생각〉이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이원수, 윤석중, 서덕출 등과 함께 ‘기쁨사’의 동인으로 활동하다가 이원수 선생님과 결혼하며 우리나라 1호 문인 부부로 평생을 함께했습니다. 1938년부터 〈그림자〉〈느림보 기차〉〈봄날〉〈이불〉 등을 발표하며 열 편의 아름다운 동시를 남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