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헤더배너
상품평점 help

분류

이름:정명섭

최근작
2015년 2월 <이제 마케팅하지 마라 세트 - 전2권>

정명섭

University of North Carolina at Charlotte(UNCC)에서 마케팅과를 전공하고 Carolina Media Publishing사 에서 마케팅을 담당했으며 Access Communications & Consulting사에서 Account Executive로 활동했다. 현재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KOTRA 무역관에서 International Trade Consultant 겸 Project Manager로 엔터테인먼트, 음식, 건축자재, 히스패닉 등 다양한 업계 종사자들과 협력하며 해외 주류사회에서의 한국 중소기업들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 링크드인(Michael Jeong), 페이스북(Michael Jeong), 트위터(@Godlovesmike)에서도 활동 중이다.  

대표작
모두보기
저자의 말

<UnMarketing 마케팅 시대의 종말> - 2015년 1월  더보기

버스, 지하철 같은 조용한 공공장소에서 이 책을 읽어내려가며 웃음을 참던 기억이 난다. 본문과 더불어 저자의 센스만점 각주와 링크로 연결된 영상이 주는 폭소는 자칫하면 뜨뜻미지근한 '마케팅 관련 서적'에 머무를 수 있는 평범함을 뛰어 넘어 언마케팅만의 싱그러움을 더하고 있다. 읽는 내내 저자의 익살스러운 말투가 귓가에 맴도는 착각까지 할 정도니까. 언마케팅은 부정.반대 의미의 접두사 '언(Un)'과 명사 '마케팅(Marketing)'을 결합해 저자가 탄생시킨 신조어다. 저자는 마케팅을 결사반대 외쳐대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 영혼 없는 콜드콜, 스팸메일. 가담하는 사람도, 당하는 사람도 결코 유쾌하지 않은 구식 마케팅은 집어치우라는 소리다. 언마케팅은 반反 마케팅이다. 위선적인 마케터들을 꼬집고 있는 것이다. 텔레마케터로 예를 들어보자. 신발끈을 겨우 다 묶고 현관문을 나서던 찰나에 전화가 걸려와 재빨리 풀고 뛰어들어 전화를 받으면 "사랑합니다 고객님...", 딸 아이 머리를 감기는데 전화가 걸려와 손에 물기부터 닦고 부랴부랴 달려가 받으면 "사랑합니다 고객님..." 계속 듣다 보면 빵빠레까지 들릴 때도 있다. 텔레마케터의 상황도 그리 좋은 것만은 아니다. 하루에 수백 번도 넘게 사랑한다는 말을 하는 텔러마케터들의 가슴속에도 말처럼 사랑이 넘칠까? 소중한 이와의 이별에도, 부모님의 별세에도 웃으며 감정노동(emotional labor)을 해야 하는 이들의 심정은 어떨까? 무차별 전화세례가 과연 소비자들의 근본적인 구매 결정권을 움직일까? 마케팅은 결국 사람이다. 인간의 더 나은 삶을 영위하는 경제활동이 비즈니스다. 이 책에선 트위터, 페이스북, 링크드인 같은 소셜미디어를 바탕으로 한 전문 마케팅 전략부터 유명기업들의 독특한 기업문화와 성공사례, 호텔 청소부의 진심서린 미소에 사로잡혔던 저자의 와우(WOW) 요소까지 다양한 마케팅 이야기들을 살펴볼 수 있다. 관건은 이 책을 읽은 그 이후부터다. 저자가 그렇게나 목놓아 외치는 메시지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라고 격려하고 싶다. '재미있었고 배울만한 것들이 많았던 책'이라는 과거형에 머물러선 결코 전진할 수 없다. 내가 속한 회사나 부서에 맞는 구체적이면서 고유한 적용점들을 찾아내야만 한다. 나만의 청사진에 맘껏 그림도 그려보고 글씨도 써보고, 그렇게 완성시킨 설계도면을 눈 앞에 실현시킬 때야 진품眞品 마케팅, 명품名品 비즈니스가 되는 것이다. 나 또한 대표적인 언마케팅의 산증인이라고 할까. 번역하며 나도 모르게 몸에 익힌 언마케팅 포인트들을 현재 근무하는 회사에서 적용하여 중요 바이어 미팅부터 꽤 많은 계약성사와 다양한 성공사례들로 끌어 올린 '신기한' 경험을 한 바 있다. 언마케팅의 긍정적인 영향으로 잠재고객들과의 인게이징이 곧 평생파트너의 관계로 이어지고, 기업의 가치와 비젼이 사회 전체를 이롭게 개혁하며, 단순한 육체적.감정적 만족도를 뛰어넘는 '영적인' 기업인들로 발돋움하길 진심으로 소망하며 기도한다. 마케팅을 중단하고, 언마케팅을 시작하라!

가나다별 l l l l l l l l l l l l l l 기타
국내문학상수상자
국내어린이문학상수상자
해외문학상수상자
해외어린이문학상수상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