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어렸을 때부터 혼자 방에 앉아 공상하며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했어요. 어른이 된 지금도 크게 달라지진 않았습니다. 때론 이 일이 짝사랑처럼 느껴져 그만할까 싶다가도 그리워져 다시 돌아오곤 합니다. 그런 저에게 시골집은 어린 날의 순수한 세계이자 소중한 것들을 지켜 주는 울타리와 같습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 《똥 마려워!》가 있고, 동시집 《얼룩말 마법사》에 그림을 그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