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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오 브란데스(Georg Brandes)1842년 2월 4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도매업에 종사하는 유대인부부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어린 시절에 몸은 허약했으되 뛰어난 두뇌를 타고나서 초·중·고등학교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했다. 비非종교적 집안분위기에서 성장하여 소년기에는 무신론자로 자처했다. 1859년 코펜하겐 대학교에 입학하여 부모의 바람대로 변호사가 되기 위해 법학을 전공했지만 곧 흥미를 잃고 헤겔의 저서들을 탐독하며 철학과 미학에 심취했다. 그즈음 특히 덴마크의 유신론적 실존철학자 키에그고(=키르케고르)의 저서를 읽고 1862년까지 심각한 내면투쟁을 겪기도 했다. 코펜하겐 대학교에서 1864년 미학석사학위를, 1870년 미학박사학위를 취득한 브란데스는 유럽 각국을 여행하며 당대의 석학들 및 문인들과 교제하고 급진적 자연주의철학과 현실주의문학관을 발전시켰다. 1871년부터 코펜하겐 대학교에서 “19세기 문학의 주요 흐름들”을 주제로 1890년까지 속행한 브란데스의 획기적 연속공개강의는 급진적 문학개념 및 문화개념을 설파하여 덴마크와 스칸디나비아의 문학 및 문화에 중대한 영향을 끼쳤고, 강의주제와 같은 제목으로 1891년 완간한 연속저서(총6권)는 유럽문학계를 흥분시킨 기념비적 업적으로 손꼽힌다. 1874년 코펜하겐 대학교 미학교수로 임용될 기회를 맞이했지만 유대인이고 급진주의자이며 무신론자라서 임용을 거부당한 브란데스는 1877년 덴마크를 떠나 독일 베를린에서 1883년까지 거주하며 당대의 석학들 및 문인들과 교제하고 집필에 매진했다.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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