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냐 문고로는 처음 인사드리는 chi-co입니다. 이번 작품 「사랑의 씨앗」을 구입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TL(Teen’s Love)이라는 분야의 책은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아직 익숙하지 않아서 이번에도 개인적으로는 시행착오를 거듭했지만, 내용이 TL의 왕도인 ‘맹목적인 사랑’이라 꽤 즐겁게 집필할 수 있었습니다.
소설 속 세계는 일본과 서양을 절충했다기보다는, 다소 중국풍일까요. 일본 고유의 이름을 좋아하기 때문에, 주인공 중 한쪽은 어떻게든 제 취향대로 이름을 지었습니다. 좋은 감이 딱 하고 오는 이름을 짓는 데는 시간이 조금 걸리고 말았지만요.
이번 작품의 주인공 중 한 사람인 실피드는 꽤 복잡한 성장 과정을 거친 인간으로, 한때 만난 사라에게 집착과도 닮은 애정을 품습니다. 꽤 나이 차가 있기 때문에 자칫 잘못하면 보호자의 사랑이 되었을지도 모르지만, 그의 마음속에서 그 사랑은 훌륭한 집착애로 자라나고 말았답니다.